“하반기 코스피 재평가… 내수 개선은 제한적”-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7-05-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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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한국 기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코스피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18일 전망했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 모멘텀은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다”면서 “최근 3개월간 12개월 선행(12MF)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14% 상향 조정돼 주요 국가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스튜어드십 코드’ 등 한국 기업들의 주주 정책에 영향을 미칠 제도와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미국 소비자 레버리지 사이클이 재개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처럼 레버리지가 작동하면서 경제가 점차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은 실적 장세로 경기민감 소비재, 산업재, 소재, IT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 소비는 구조적 침체 우려가 있어 단기에 따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며 “교육, 전세 등 높은 생활 고정 비용과 가계 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부담, 소득 대비 높은 생활 물가 등이 소비를 제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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