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트럼프와 25일 첫 회담

입력 2017-05-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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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갖는다고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유하는 과제에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고,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때 첫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마크롱 당선인의 대변인인 로런스 하임은 CNN 방송에 “기후 변화는 프랑스에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며 “마크롱이 트럼프와의 전화 회담에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마크롱이 트럼프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단념하도록 제안할 것으로 점쳤다.

트럼프는 미국 대선 당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할 것을 공약하고, 올 3월 인터뷰에서는 파리기후협약을 “나쁜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도입한 지구 온난화 대책의 규제 철폐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온난화 대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마크롱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테러와의 전쟁과 경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자 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며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탈퇴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든 프랑스 국민이 뽑은 사람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급하게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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