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인재 모시기’ 나섰다

입력 2017-05-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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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신입 채용 이어 경력도 늘려…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에 박차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 중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시스템LSI·DS(디지털 솔루션)부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경력직 채용에도 나서며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부터 15일까지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영업·마케팅 △설계 △제품개발 △공정 △양산 분야 경력직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기흥· 화성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될 경력직은 서류, 면접 전형 및 건강검진을 거쳐 7월 말께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최첨단 공정 경쟁력과 선행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 등을 비롯해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카메라 핵심 부품인 CMOS 이미지센서(CIS) 등을 생산한다. CIS는 최근 자율주행차·드론 등에 활용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및 파운드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모바일 AP에서 14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것을 기반으로 올해 14나노 기반의 오토모티브·웨어러블 제품 다변화와 이미지센서(DDI) 등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체인식 센서 개발을 위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회로 설계 엔지니어도 채용한다. 또한, 신수종 사업이라 불리는 센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메라 모듈 설계, 이미지 센서 설계 경험자를 비롯한 센서를 통해 영상을 인식하고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을 채용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다. 이미 신입 공채에서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3배가량 늘리기로 한 만큼 경력직 채용 규모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께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며 사상 최대 인재 채용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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