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가옥 14채로 늘어…교도소 근처까지 확산

입력 2017-05-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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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강릉교도소 일대와 도심 근처까지 번지면서 주민 25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6일 강원도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인근 민가 14채가 소실되고 산림 30㏊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6일 오후 6시를 기해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와 위촌리, 금산리 등 6개리 주민 수백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서 제공한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상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과 강릉교도소 등지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교정 당국은 만일 강릉 교도소까지 산불이 옮아 붙을 경우 재소자를 인근 원주와 영월교도소,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등으로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릉 산불로 인해 관음2리 민가 4채 등 가옥 14채와 산림 30㏊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후 5시 35분부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에서 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하고 경기와 충청 지역 소방서, 또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릉은 현재 진화율이 10%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도 불이 나 9시간 넘게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로 삼척 산림 약 7만 제곱미터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강원도 강릉과 경북 상주의 산불이 강풍에 빠르게 확산하자 이 지역의 산불위기경보를 오늘 밤 9시를 기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 지자체와 산림, 소방 당국은 인원을 더 확충해 방화선 구축과 진화에 투입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날 강릉과 삼척, 상주의 산불 현장에 산림청 헬기 2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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