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암살 예고한 20대 검거...“장난삼아 올렸다"

입력 2017-05-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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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를 약속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투데이 DB)
▲프리허그를 약속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투데이 DB)

인터넷에 문재인 후보를 암살하겠다고 글을 올린 20대가 자수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온라인상에 문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A(26)씨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글과 함께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인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을 게재했다.

글을 올린 뒤 전날 오후 8시께 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를 찾아와 자수한 A씨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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