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홍찍문’ 강조한 安…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 된다”

입력 2017-04-27 2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사표론’ 거론하며 보수 표심 자극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화랑로 경주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7.4.27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화랑로 경주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7.4.2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보수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연설 때마다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면서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을 강조했다.

지난 18일 대구 방문 이후 이날 두 번째로 TK 지역을 방문한 안 후보는 먼저 경북 경주시 경주역 앞 유세현장을 찾았다. 그는 “홍 후보는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받고 다닌다”며 “요즘 민주당은 홍 후보 비판을 안 한다, 왜 그런지 다 아시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안철수를 찍어야 계파 패권주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헛되지 않게 될 사람을 밀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견제했다.

안 후보는 또 전날 강원 유세에 이어 문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얘기 한다고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겠느냐”며 “아들 취업 비리를 물어보면 그만하라고 하는 태도는 불통”이라고 문 후보를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선거유세 중 한 어린이가 그린 포스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17.04.27.(사진=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선거유세 중 한 어린이가 그린 포스터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17.04.27.(사진=뉴시스)

대구로 이동한 안 후보는 달서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기념탑에 참배했다. 이후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장으로 이동한 안 후보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세 차량에 올라 TK 민심 맞춤형 연설을 펼쳤다.

안 후보는 “안철수 정부는 탄핵 반대세력과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세력이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통합 얘기하지 않고 대구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는 진짜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북한은 저 안철수의 튼튼한 자강 안보와 단단한 한미동맹을 두려워한다”며 안보를 거듭 강조해 보수 표심에 구애했다.

안 후보는 또 대구에서도 ‘홍찍문’을 언급하며 “안철수를 찍어야 계파 패권주의 집단을 막을 수 있다”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는 다음날 일정을 모두 비우고 이날 저녁에 진행되는 대선주자 TV 토론회에 전념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24,000
    • +0.19%
    • 이더리움
    • 4,552,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33%
    • 리플
    • 3,034
    • -0.1%
    • 솔라나
    • 197,800
    • -0.25%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70
    • -0.03%
    • 체인링크
    • 20,850
    • +2.7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