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중국발 미세먼지 늘었다

입력 2017-04-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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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에 국내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줄어들고, 중국 등 국외로부터 발생한 미세먼지의 양이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55%의 국외 영향 미세먼지 중 35~40%p는 중국에서 기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내에 국내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줄어들고, 중국 등 국외로부터 발생한 미세먼지의 양이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55%의 국외 영향 미세먼지 중 35~40%p는 중국에서 기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내에 국내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줄어들고, 중국 등 국외로부터 발생한 미세먼지의 양이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1년 7개월간 연구해온 초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11년도에도 ‘초미세먼지 저감대책 연구’라는 유사한 연구가 실시된 바 있지만, 이번 조사는 최근의 배출량과 기상여건 등을 반영하고 원인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포함했다는 점이 다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1년에 비해 국외로부터 넘어온 미세먼지의 비율이 49%에서 55%로 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구윤서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국외에서 오는 먼지 비율인)55% 중 35%~40%p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측정되고 있다”며 “국외 영향중 70~80%가 중국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 6년간 중국으로부터 넘어오는 미세먼지의 양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지역으로부터 오는 미세먼지 비율이 18%에서 12%로 6%p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외 지역으로부터는 9%에서 11%로 2%p가 증가하고, 서울시 자체적으로 기여하는 미세먼지의 양도 21%에서 22%로 1%p 증가하는 소폭 상승을 보였다.

배출원별로는 교통부문의 미세먼지가 52%에서 37%로 12%p라는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난방‧발전 부문은 27%에서 39%로 12%p의 증가를 보였다.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비율은 12%에서 22%로 10%p 증가했다.

분석모델로 ‘확산모델’만이 사용됐던 이전의 조사와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수용모델’이 함께 사용됐다. ‘확산모델’은 조사하는 지역의 오염물질이 서울과 수도권, 수도권 밖, 해외 등 어느 지역으로부터 흘러들어왔는지 오염원의 위치를 파악하기 용이한 모델이다. 반면 ‘수용모델’은 조사 지역의 오염물질의 화학성분등을 분석해 비산먼지, 화력발전, 생물성 연소 등 각각 어느 오염원으로부터 발생했는지 발생원인을 파악하는데 적합한 모델이다. 때문에 이전 조사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분석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원인분석을 위해 앞으로 5년주기 정기 연구와 더불어 2년주기의 미세먼지 상세 모니터링도 앞으로 지속적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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