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쓰면 전기요금 깎아준다

입력 2017-04-25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투자 할인특례 제도, 절감 요금 50% 할인, 신재생 비율 67% 이상이면 무료

다음 달부터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서 쓰는 기업이나 상가 등 건물은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의 50%만큼 전기요금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면 요금할인율이 최대 1.5배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투자 전기요금 할인특례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은 가정용을 제외하고 1000kW 이하인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상가·병원 등이다.

기존에는 신재생에너지 자가소비량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총전기요금의 10~20%를 할인하는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자가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 분의 50%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전기요금을 100만 원 내는 병원 건물에서 태양광을 20만 원어치 생산해 자가 소비할 경우 절반인 10만 원만큼 전기료를 깎아준다. 이 경우 한국전력에 내는 전기요금은 10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줄어든다.

또한, 신재생과 ESS를 동시에 설치하면 ESS 용량에 비례해 신재생 할인액의 1.5배까지 추가 할인돼 전기요금이 65만 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는 태양광설비 설치와 생산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따지지 않은 것이다.

만약 67%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자가소비할 경우 산술적으로 전기요금이 0원이 되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한 일반용과 산업용 8300개에서 3년간 총 2700억 원의 전기요금이 할인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시 투자비 회수 기간이 약 2년(현재 6.3년 → 4년) 단축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할인요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할인요금 적용 기간을 2019년에서 2020년으로 1년 연장했다. ESS 설치 시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장 등 산업체는 물론 상가, 병원 등 일반건물까지 할인 혜택을 확대해 전기요금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9,000
    • -1.27%
    • 이더리움
    • 4,69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2.17%
    • 리플
    • 733
    • -2.01%
    • 솔라나
    • 198,200
    • -2.8%
    • 에이다
    • 660
    • -2.22%
    • 이오스
    • 1,132
    • -2.92%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2.83%
    • 체인링크
    • 19,800
    • -3.74%
    • 샌드박스
    • 644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