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세제 개혁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85%↑·나스닥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4-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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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만578.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67포인트(0.76%) 오른 2355.84를, 나스닥지수는 53.74포인트(0.92%) 높은 5916.78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트럼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세제 개혁 방안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건강보험개혁법안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세제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 개혁에 앞서 건강보험개혁법안을 먼저 마무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므누신 장관과 세제 개편 작업에 매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종합적인 세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야파이낸셜의 캐린 캐버너프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미국은 물론 해외 전반에 걸쳐 실적과 경제지표에서 좋은 소식이 많이 있다”며 “또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케이크를 장식한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경제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풀이했다.

금융규제 완화 기대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를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명 증가한 24만4000명으로, 시장 전망인 24만 명을 웃돌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4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전월의 32.8에서 22.0으로 하락하며 월가 예상치인 25.5도 밑돌았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126.7로,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철강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고 있는지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US스틸이 7.4%, AK스틸홀딩이 8.6%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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