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채 3년물 8800억 발행 ‘아주캐피탈 인수용?’

입력 2017-04-11 11:47 수정 2017-04-11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이 은행채를 대량으로 그것도 높은 금리에 발행하면서 그 목적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아주캐피탈 인수 목적 자금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다만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발행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11일 채권시장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은 은행채 3년물 88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95%로 민평금리보다 무려 5.3bp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아주캐피탈 인수용으로 우리은행이 은행채를 발행했다”고 봤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아주캐피탈 등 캐피털사와 부동산신탁회사 등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다”면서도 “그간 금리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발행을 시도해 왔었고 그간 발행이 잘 안 됐던 데 반해 오늘은 많이 됐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우리은행 관계자도 “연내 추진하던 지주사 검토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지주사 전환 후 매물인수가 순서”라며 “상반기 3조2000억 원에 달하는 은행채 만기도래가 예정돼 있어 이를 차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주 7일에도 은행채 2년물 230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29,000
    • -1.63%
    • 이더리움
    • 4,364,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0.15%
    • 리플
    • 756
    • -0.79%
    • 솔라나
    • 220,000
    • +1.8%
    • 에이다
    • 634
    • -4.37%
    • 이오스
    • 1,140
    • -3.63%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5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2%
    • 체인링크
    • 20,320
    • -3.38%
    • 샌드박스
    • 622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