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양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발간

입력 2017-04-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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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한 주제선정ㆍ 성차별적 언어 사용 주의 등 포함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양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안내서는 지난 1월 개정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양성평등 관련 심의 조항을 고려했으며, 프로듀서(PD)와 작가, 정책전문가 등 방송실무자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안내서는 방송사와 제작진이 실제 방송제작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5개 영역으로 나눠 정리하고, 영역별로 점검 포인트와 구체적인 좋은 방송사례를 제시했다.

우선 주제선정에서부터 특정 성의 시각이나 관점이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방송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균형 있게 대표할 수 있도록 인터뷰 대상자나 출연패널 등을 구성할 때 양적·질적인 면에서 양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고 양성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성폭력·가정폭력을 정당화하거 선정적으로 다뤄선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뉴스보도 등에서 당시 상황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묘사해 사건을 선정적인 볼거리로 다루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여자는~해야’, ‘남자는~해야’ 등과 같은 성 고정관념을 담은 성차별적인 언어사용에 주의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됏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성 상품화는 일반 성인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의 성역할 사회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송제작진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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