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TV 사업도 판다...터키 베스텔 등과 협상

입력 2017-04-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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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에서 발생한 거액의 손실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일본 도시바가 TV 사업도 매각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이 전하며, 도시바가 매각하는 TV 사업에 터키 가전 대기업 베스켈과 중국의 몇몇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작년 6월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메이디에 매각했으나 적자가 계속되면서 남은 비핵심사업인 TV 사업도 매물로 내놓는 등 웨스팅하우스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 TV 사업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들은 조만간 자산 평가에 들어갈 전망이다. 매각액은 최대 수백억 엔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2015년 분식회계 스캔들이 발각된 이후 구조 조정과 해외 TV 사업을 브랜드 공여 사업으로 전환했다. TV 사업 자회사인 도시바 영상 솔루션의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력 인수 후보인 터키 베스텔에는 유럽에서 TV 브랜드를 공여한 상태. 중국 쪽에서는 하이센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도시바는 1960년 일본 최초의 컬러 TV를 출시했다. 현재는 ‘레그자’ 브랜드로 확장, 작년 일본 국내 판매 대수는 60만 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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