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7일 오후 북한과 평양서 '남북 대결'…생중계 여부는?

입력 2017-04-07 10:09 수정 2017-04-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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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이 3일 오후 북한 평양 순안공항으로 입국, 숙소인 양각도 호텔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이 3일 오후 북한 평양 순안공항으로 입국, 숙소인 양각도 호텔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17위)이 북한과 남북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7일 오후 3시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피파랭킹 10위)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한국과 북한, 우즈베키스탄(42위), 홍콩(65위), 인도(56위) 등 5개 국가 중 1위 팀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북한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B조에 배치된 5개국 중 한국과 북한의 전력이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한국이 북한에 절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은 역대 북한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14패를 기록했다.

2005년 동아시안연맹컵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 북한전의 유일한 1승이고 이후 12년간 잇달아 패했다.

골득실차와 다득점도 중요하다.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뤄 승점이 같아지면 골득실차와 다득점으로 조 1위를 가리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5일 인도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북한은 같은날 홍콩을 5-0으로, 3일 인도를 8-0으로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한편 평양에서 치러지는 남북 대결은 전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1926년 개장해 1969년 개보수를 거친 김일성경기장에는 최초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지난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대회가 평양에서 개최된 바 있지만 이는 김일성경기장이 아니라 5.1경기장(현 능라도경기장)에서 열린 바 있다.

다만 이날 한국과 북한의 남북 대결은 생중계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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