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ㆍ부산 해운대 등 ‘지방의 강남’ 인기몰이

입력 2017-04-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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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가운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역’에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선보이며 지방 부동산시장의 핵(核)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항 대잠과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는 각 지역에서 ‘서울의 강남’으로 비유될 만큼 중심권 이미지가 강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교육, 교통, 상업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명문학군을 확보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3월 10일 ‘부산의 강남’이라고 일컬어지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인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는 평균 57.9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청약마감 기록하며 지방도심의 중심권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대구의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대구 수성구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1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을 마친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84㎡ 타입은 118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전국 4위를 기록한바 있다.

지방도심의 중심권은 집값도 강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군구별 매매가 상승률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하고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높았다. 지난 3년 동안 해운대구 매매가격은 22.6% 올랐다. 대구 수성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도 3.3㎡ 당 1056만원으로 대구시 평균 835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비싸다.

때문에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이들 분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선 라온건설이 4월중 경북 포항시의 중심권으로 불리는 남구 대잠동에서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올해 포항시 남구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신규 분양아파트다.

또한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는 효성이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84~167㎡ 745가구 규모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신천 수변공원이 있고 범어공원과 수성못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동원개발은 올 하반기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해운대 중동 동원로얄듀크’ 4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천안 불당지구에서는 ‘천안 불당 시티프라디움 리더스’가 분양 중이다. 전용 84㎡ 총 630실 규모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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