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분양 돌입

입력 2007-1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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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30평형대 분양가 3.3㎡당 760만원 가격경쟁력 갖춰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월드건설이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 일대에 총 2686세대를 공급하는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가 분양승인을 끝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01년 경기 수원시 우만동 '동수원 월드메르디앙' 이후 월드건설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2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월드시티는 규모의 대형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넓힌 아파트로 꼽힌다.

월드건설측은 이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6층으로 해 동간 간격을 넓히고 대신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고 대부분 녹지로 구성된 형태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각 세대는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가 용이하며 단지 내 공원시설이 풍부해져 단지의 쾌적함이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23개동의 아파트 건물이 중앙의 3개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배치돼 단지 내부가 그 자체로 공원과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며 "최첨단 편의시설 설치와 함께 특화된 조경으로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친환경(ECO) 아파트'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월드건설은 '입체도시'란 개념에 맞춰 아파트 전체를 테크 공법을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숲속을 연상케 하는 공원과 산책로로 꾸민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분양가도 지역 주변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높지 않은 적정 분양가를 책정해 주변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간 월드시티와 같은 지방 랜드마크의 단지의 경우 수도권을 웃도는 분양가를 책정, '배짱 분양'단지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주)신영이 청주 대농부지에 공급한 '지웰시티'등이 대표적 사례.

반면 월드건설은 이 아파트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796만원으로 책정해 주변시세에 비할 때도 거품없는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월드시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이상이었다. 그간 울산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매번 신규 분양 물량은 지역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했던 '관례'를 뒤바꿔놓았다.

더욱이 월드시티는 공급물량의 60%가량이 지역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100㎡(구 30평형대)물량으로 이 평형대의 경우 분양가는 3.3㎡당 760만원 선으로 주변시세와 비교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는 다음달 3일 무주택 3자녀 우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 등 본격적인 청약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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