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PHEV ‘실속파 드라이버’에 안성맞춤

입력 2017-04-03 14:12 수정 2017-04-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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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승기

▲ 1회 충전과 주유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이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1회 충전과 주유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이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튀지 않는다. 정숙하고, 차분하며, 깔끔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델이다. 시승을 해본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실속파’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차량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순수전기차 시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과도기’ 모델로 불린다. 하지만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과도기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섭섭할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인근 약 5㎞를 돌며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음미해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아이오닉 전기차·하이브리드·PHEV의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외관은 기존 아이오닉과 다르지 않게 단정하다. 일렉트릭 충전구를 급속·완속 충전구를 하나로 통합시킨 콤보 타입의 충전구가 눈에 띄었다. 본격적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시동을 걸려는 순간, 이미 켜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정숙성은 최고 수준이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드에서 의외(?)의 힘을 발휘했다. 약 30도의 경사로에서도 엔진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전기 모드로 무리 없이 속도를 끌어올렸다. 주행 과정에서 ‘윙~’ 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했을 때 얼마나 속도를 내야 엔진이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드를 선택한 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다. 시속 40㎞ 구간에서는 들리지 않던 엔진음이 시속 60㎞ 정도에 이르자 서서히 들리기 시작했다. 다만 급하게 속도를 내자 속도와 상관없이 엔진이 개입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모델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구간에서 운행할 때 연비·쾌적성 면에서 큰 효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전기만으로 최대 46㎞ 주행을 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연비도 훌륭하다.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kWh로, 1회 충전과 주유로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 이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가격은 N트림 3230만 원, Q트림 3410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 원을 더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도 있다. 보조금이 더해진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N트림 2730만 원, Q트림 29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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