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로 주택수요 증가’…2020년까지 41만 가구 부족 – 유안타증권

입력 2017-04-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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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할 때 당분간 주택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를 계산한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에만 인구구조 변화에 의해 약 11만4000가구의 주택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20년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약 41만6000세대의 주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는 단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 수요를 계산한 것에 불과하다”며 “자산가치로의 수요와 기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면 더욱 높은 주택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연구원은 금리상승이 전세 수요의 월세 이동을 촉진,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가가구, 전세가구에서 월세를 준비하는 가구의 비중은 2.0%와 3.8%에 불과하다”며 “자가 또는 전세에서 월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주택 가격의 변화가 실물 거시경제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주택매매 수급동향과 고용률은 상당히 높은 ‘정’의 관계”라며 “고용률 상승으로 민간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기대소득 증가로 주택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일어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주택 가격이 1% 상승했을 때 발생하는 소비와 생산의 충격 반응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생산에 큰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에 대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서 “순자산이 증가하는 효과로 인한 소비증가 효과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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