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현지인의 귀를 홀리다’

입력 2017-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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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하만 컨슈머 오디오 사업 담당 전무가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하만 컨슈머 오디오 사업 담당 전무가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커넥티드카 등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인수한 미국 하만은 사실 콘서트 시스템, 음악 스튜디오 등 전문 오디오 시스템에서 역사가 깊다.

데이비스 로저스 하만 컨슈머오디오 전무는 “70년 역사의 하만은 음악가나 거대 공연장 등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비즈니스를 해왔다”며 “이후에는 대중들을 위해 가정용 음향장비, 자동차용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뉴욕의 중심가인 메디슨 527번가에 자리한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다양한 사운드가 넘쳐나고 있었다. 하만은 뉴욕과 도쿄, 상해 등 총 3곳에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중이다.

2013년 11월 문을 연 뉴욕 매장에선 JBL, 하만카돈, AKG 등의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DJ들이 스토어에서 연주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고객 대상으로 이상적인 오디오 환경 조성법, 나만의 맞춤 오디오 조립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뉴욕 매장은 4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로저스 전무는 “하만은 1960년대 평화음악축제인 ‘우드스톡’과 비틀즈 초창기 음반 제작, 대통령 취임식 등의 주요 행사에 오디오를 공급했다”며 “당시 받은 음악적 영감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4개의 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먼저 ‘사운드 스파이더’에선 고객들이 준비해온 음악을 하만의 전 종류의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 큐브’는 고객이 소장한 헤드폰을 가져와 하만의 엠프와 헤드폰을 이용해 음질 비교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컨시어지 테이블’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을 제안하고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이 구비돼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하만 사운드 체크’ 존은 하만의 전문 콘서트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관처럼 만들어진 방에 들어가 영상과 함께 사운드를 듣자 온몸이 들썩였다. 마치 4D 영화관이나 대형 콘서트장에 온 느낌이다.

로저스 전무는 삼성전자와 한식구가 된 데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삼성과 하만의 관계를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세를 예상할 수 있다”며 “이미 삼성과 협력을 통해 AKG 브랜드로 제품을 튜닝해 갤럭시S8 시리즈 제품에 포함되는 이어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8’ㆍ‘갤럭시 S8+’에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만든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어폰 자체는 하이브리드 커널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이어폰 줄은 메탈과 섬유의 합성 소재로 제작돼 잘 엉키지 않고 내구성도 강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기본 이어폰을 별도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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