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 라떼보다 특별한 할리스커피 ‘바닐라 딜라이트’

입력 2017-03-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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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메뉴 네이밍, 맛·자부심 알리는 홍보 창구…‘할리치노’와 함께 간판메뉴 자리매김

▲할리스커피 간판메뉴 ‘바닐라 딜라이트’와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할리스커피 간판메뉴 ‘바닐라 딜라이트’와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는 다른 업체와 달리 독특한 메뉴 네이밍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피에 우유크림을 얹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여심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닐라라떼를 할리스커피 메뉴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를 상징하는 왕관 표식이 붙어 있는 ‘바닐라 딜라이트’라는 제품명을 발견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의 제품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왜 바닐라라떼에는 다른 이름을 지어준 것일까.

2008년 출시된 할리스 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는 기존 바닐라라떼와 다르게 깊은 향과 풍미를 자아낸다. 그 비결에는 바닐라 파우더에 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더해 만든 카페라떼에 바닐라 시럽을 넣어 만드는 기존의 바닐라라떼 제조 방식과 달리 할리스 커피는 시럽 대신 프리미엄 마다가스카산 바닐라 파우더를 넣었다.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맛에 메뉴 개발자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바닐라와 에스프레소의 환상적인 맛의 조화에 감탄한 개발자들은 기쁨이란 뜻을 지닌 영단어 ‘딜라이트(delight)’에 빗대어 이 제품을 표현했다고 한다. 고객에게도 일차적인 맛에서 더 나아가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할리스커피의 ‘바닐라 딜라이트’는 출시 이후 많은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할리스만의 독특한 제품명은 고객의 호기심을 이끌었고, 맛과 풍미로 승부한 ‘바닐라 딜라이트’는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았다.

할리스커피에는 ‘바닐라 딜라이트’와 같이 독특한 제품명을 지닌 메뉴가 또 하나 있다. 떠오르는 대표 시그니처 메뉴 중의 하나인 ‘할리치노’다. 이 메뉴는 우유, 과일 등을 얼음과 함께 갈아만든 음료다. 보통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는 ‘프라푸치노’라고 불리는 메뉴로, 할리스커피는 메뉴 자부심과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우유를 섞은 커피인 ‘카푸치노’의 ‘치노’에 ‘할리스’를 합해 ‘할리치노’라는 제품명을 탄생시켰다. 현재 할리치노는 ‘딸기 치즈케익’, ‘민트 초코’, ‘다크 초코칩’등 8가지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딸기와 마스카폰 치즈가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비주얼의 음료로, 7초에 1잔씩 판매되며 최단 기간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할리스커피의 독특한 제품명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맛과 특성,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기존 평범하게 쓰이는 메뉴명이 아닌 좀 더 특별한 의미와 뜻을 담고자 ‘바닐라 딜라이트’, ‘할리치노’와 같은 메뉴명으로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할리스커피만의 메뉴명은 소비자에게도 할리스커피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결국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서 등극하는데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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