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리베이트' 파마킹 대표에 징역 1년 8월

입력 2017-03-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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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킹 인터넷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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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 파마킹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조영기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파마킹 대표 김모(72) 씨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파마킹 법인에는 벌금 3000만 원이 선고됐다.

파마킹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71), 주모(39) 씨 등 공중보건소 의사 5명은 각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에 대해선 집행유예, 벌금형만 받은 의사들에겐 징역형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져 의사들은 모두 실형을 면했다.

김 씨는 2010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전국 병·의원 의사들을 상대로 56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4년 적발된 동화약품의 50억 7000만 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금품을 받은 일부 의사들은 리베이트 수수 사실이 적발됐을 때 내려지는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나 병원 사무장 등 제3자를 내세워 금품을 제공받았다.

이번 사건은 파마킹의 퇴사 직원이 2014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를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1년 6개월 간 이 회사 관계자들과 의사 등 300여명이 수사를 받았다. 1975년 설립된 파마킹은 국내 최초로 간염치료제 신약 '닛셀정'을 개발한 업체로, 간질환 치료제 개발과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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