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회계감사에 사업보고서 정정 사례 증가…'안진' 여파

입력 2017-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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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상장회사의 사업보고서 정정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정정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7% 증가한 49건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회계감사가 깐깐해지면서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정정이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이후 회계법인들은 전보다 철저하게 외부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진회계법인은 지난해 3분기 대우건설의 감사의견을 ‘의견거절’로 내놓기도 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련자들에게 강력한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기회에 문제될 요소를 모두 해결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외부감사인을 지정받는 회사가 증가하면서 과거 재무제표에 대한 정정이 늘었다는 시각도 있다.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는 2013년 273개, 2014년 315개, 2015년 422개로 증가해 지난해 514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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