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난타전’ 산은 금호타이어 실무자들은 누구

입력 2017-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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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악연..구조조정 최고 전문가들 포진

금호타이어의 소송 제기 압박에도 산업은행이 컨소시엄 불허 입장을 고수한 데에는 산은 내 기업 관리 구조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실무진 성향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매각은 기업구조조정1실 CR3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CR3팀은 금호타이어뿐 아니라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전체를 전담하는 팀이다. 구조조정 이슈는 물론이고 준법감시 부문까지 금호그룹의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여차하면 금호타이어뿐아니라 아시아나항공까지 압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구조조정1실을 지휘하는 김석균 실장은 M&A실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M&A실에서 지난해 기업금융2실로 이동한 후 올 초 구조조정 파트로 넘어왔다.

금호그룹 전담인 CR3팀의 정성욱 팀장은 부동산 경매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산은 재직 중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부동산 관련 석사 학위도 받았다.

정 팀장 밑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양재호 부부장은 금호그룹이 구조조정을 시작한 후 약 10년 가까이 금호그룹만 맡아왔다. 금호그룹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로 불린다. 연일 이어지는 박삼구 회장 측의 주장에 대한 실무적인 논리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수의 산은 관계자는 금호산업 당시 박 회장이 실탄을 모두 소진했고 외부 자금 동원력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산은 내에서 “컨소시엄 구성안에 매각 중지 소장까지 붙여서 우선매수권청구하면 그때 채권단이 검토하면 될 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매각 절차는 매각 주체가 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박삼구 회장은 매각자가 수긍할 수 있는 계획과 구체적인 자금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법대로 하면 될 일”이라며 “산은도 박 회장 측의 여론전에 감정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재논의 안은 ‘가결’한다고 밝히면서 도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구안은 ‘부결’이라고 자극해 ‘꼼수’라는 금호타이어 측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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