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두산그룹, RMS 통해 발전소 원격 운영… 결함ㆍ사고 예방

입력 2017-03-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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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1층에 개설된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인 두산중공업의 RMS. 사진제공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1층에 개설된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인 두산중공업의 RMS. 사진제공 두산중공업

‘굴뚝산업의 대명사’인 두산그룹이 기술 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실험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혁신 기술’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 Remote Monitoring Service Center)’를 개설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이 두 곳은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RMS)를 통해 8곳의 발전소를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4곳(당진 하남 영월 영주)과 해외 4곳(체코)이다. 원격 관리로 발전소의 부품 결함이나 노후화,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 사고를 사전에 막아 상당한 경비를 절감했다.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5호기는 RMS 도입 후 21억 원의 경비를 절감한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자체 분석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 9곳, 해외 7곳 등 1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발전소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각종 정비나 부품 교체를 위해 1년에 10~20일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발전소 가동을 하루 멈출 경우 20억 원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RMS가 적용된 발전소는 ‘쉬지 않는 발전소’가 됐다. 발전소 내 온도, 압력, 유량 등 5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고장이 날 만한 징후를 사전에 알려주면 가동을 멈추지 않고도 정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TMS(Telematics System)로 고객 중심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원격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작업 중인 굴삭기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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