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기 원장의 골퍼와 눈건강]봄 햇빛의 눈보호위해 선글라스는 선택아닌 필수

입력 2017-03-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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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은 눈 프로및 각막 손상 유발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된다. 골프를 하다 보면 낮에 내리쬐는 햇살이 제법 뜨겁기도 하다.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는 봄에는 가을에 비해 자외선이 약 1.5배 가량 높아진다. 강한 자외선이 살갗을 태우고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봄볕은 며느리를 쪼이고 가을볕은 딸을 쪼인다는 속담도 생겼다.

강한 자외선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각막에 손상이나 염증, 심하면 백내장을 유발한다. 백내장은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해 생긴다. 노인성 질환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빈발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의 변성이 가속된다. 군날개라고 불리는 익상편이나 눈에 입는 화장인 광각막염 또한 자외선이 유발하는 안질환이다. 그래서 따가운 햇빛은 가리고 멋을 살려주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제대로 선글라스를 골라 쓰지 않으면 도리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자외선 차단율을 살펴야 한다. UV 마크가 있고 차단율이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30% 이상 되어야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고 눈부심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 진한 렌즈는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으니 삼간다. 렌즈 색상의 농도는 렌즈 속으로 눈이 들여다보이는 75~80% 정도가 적합하다. 선글라스의 재질은 가급적 긁힘에 강한 소재가 좋다. 렌즈에 긁힌 자국이 생기면 빛을 굴절시켜 눈의 피로를 가중한다. 평소 근시나 난시, 노안이 있다면 정확하게 시력을 측정해 그에 맞는 도수의 렌즈를 껴야 피로가 적고 시야가 편하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영해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렌즈가 있다. 색상마다 자외선 차단율이나 눈에 주는 영향이 다르므로 목적에 따라 골라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갈색 렌즈는 자외선 차단량이 다른 색상에 비해 높다. 산란광선을 흡수해 먼 경치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황색렌즈도 산란광선을 흡수해 골프, 사냥, 사격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리하다. 가장 흔히 쓰이는 회색계열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해 차단한다. 자연색상을 왜곡 없이 볼 수 있어 운전할 때 쓰면 좋다.

사용한지 오래된 선글라스라면 코팅이 벗겨져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알맞은 시기에 재점검해야 한다. 야외 라운딩하기 좋은 요즘,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골라 착용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고 필드 위에서 멋도 살려보자.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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