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0만원 회복 앞둔 포스코, 담을까 말까

입력 2017-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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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개선 기대에 외국인 몰려… 전문가 “상승세 확인 후 접근을”

POSCO가 주가 30만 원대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호실적 기대가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장중 29만8000원을 터치,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1.72% 상승한 29만6500원에 거래를 마친 POSCO는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0.84% 하락한 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15.5% 상승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과잉 생산을 감축하면서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의 공급 개혁을 위해 생산량 감소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6500만 톤을 감산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올해도 5000만 톤의 감산 목표치를 내놨다.

업계는 POSCO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OSCO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13조8688억 원, 8095억 원이다. 일부 증권사는 컨센서스를 10% 이상 뛰어넘은 9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꾸준히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초부터 전날까지 POSCO를 483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POSCO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권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상승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공급 과잉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자국산업 보호 명분 속에 관세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부담이다.

이재원 KB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산업과 달리 경기순환주기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산업은 (개선이) 장기간 지속된다”면서 “상승세를 확인한 이후 접근하는 전략이 투자손실 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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