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의 미래]한화그룹, 난임 겪는 남녀 임직원에 시술비 최대 200만원

입력 2017-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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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모토 아이 첫돌 될 때까지 야근금지… 자녀 초교 입학 땐 1개월 휴가

▲한화그룹은 전국 10곳에 차별화된 환경 및 보육 여건을 갖춘 친환경 어린이집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전국 10곳에 차별화된 환경 및 보육 여건을 갖춘 친환경 어린이집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 방지와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특히 2013부터 2015년 11월까지 핵심 여성 인력으로 구성된 TF팀 ‘위드(WITH:Women In Tomorrow Hanwha)’팀을 운영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2월 한화그룹 인재경영원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젊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와 여성 지원을 위한 WITH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한 계열사를 선발해 시상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여성 친화적 기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일ㆍ가정 양립지원제도’를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일ㆍ가정 양립지원제도’ 시행으로 여성 직원들은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등의 탄력근무제를 도입,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실제 직원들은 제도 시행 후 혜택이 커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여성 직원이 임신 후 회사에 알리면, 회사는 즉시 핑크색 출입증과 임신, 출산과 관련된 정보 제공은 물론 필요한 물품 등으로 구성된 맘스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를 위해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전 10시까지 출근하거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경우 1개월간 휴가를 내 학교 적응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남녀 모두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매주 1~2회 가정의 날을 지정해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토록 시행하고 있는 것.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남녀 직원들을 위해 시술비 최대 200만 원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3개월까지 임신 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한화케미칼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2015년 고용노동부 주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한화생명은 2016년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여가부 장관상과 더불어 미국 GPTW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부문’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는 여성가족부에서 평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그룹은 또 전국 10곳에 어린이집을 운영, 350여 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워킹맘들의 갑작스러운 야근에도 아이를 보육할 수 있게 했다. 직장 내 또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장점이다.

한화직장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차별화된 환경 및 보육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 1명당 원아 3~4명 수준으로, 법정 기준보다 보육교사의 수가 30~50% 추가 배치했으며, 간호 전문인력도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집 면적도 기준보다 15% 이상 확보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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