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FOMC 관망에 하락 마감…다우 0.21%↓

입력 2017-03-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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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1포인트(0.21%) 하락한 2만837.3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02포인트(0.34%) 내린 2365.45를, 나스닥지수는 18.97포인트(0.32%) 떨어진 5856.82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부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이 전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지난달 산유량이 전월보다 하루 평균 26만3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원유 공급과잉 불안이 커졌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13만 배럴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이런 불안을 고조시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4% 하락한 배럴당 47.72달러로, 7거래일째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1.1% 하락해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라톤오일이 3.3% 급락하고 트랜스오션은 1.6%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에 돌입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이후 인상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은 15일 FOMC 성명 발표와 함께 경제 전망보고서를 내놓는다. 보고서 내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 거래량은 62억 주로, 올해 평균 대비 약 9% 적었다.

일본과 영국, 스위스 등 다른 중앙은행도 이번주 정례 회의가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앙은행이 모두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이날 발표한 2월 소기업낙관지수는 105.3으로, 전월의 105.9에서 하락했다. 여전히 지수는 2004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는 1월의 0.2%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어닝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S&P500 기업의 약 4분의 3이 순이익이 시장 절반을 웃돌았다.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은 기업은 절반에 달했다.

밸리언트제약은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가 10% 지분을 매각하고 애크먼도 밸리언트 이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0% 폭락했다.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에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유나이티드콘티넨털홀딩스 주가가 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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