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트럼프 정상회담, 미국 동부지역 눈폭풍에 17일로 연기

입력 2017-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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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워싱턴 D.C.를 강타한 눈폭풍에 연기됐다고 13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와 독일 총리 관저가 논의한 끝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이 14일 회담하기로 했으나 현재 이를 17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메르켈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눈폭풍이 강타했다는 소식에 출발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기상청은 버지니아에서 메인 주에 이르기까지 북동부 수개 주에 폭설 주의보를 내렸고 14일 예정됐던 3500편 이상의 항공편도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칼날이 독일을 향하는 상황에서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 위험성을 경고할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메르켈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업 임원들과의 회동에서 “미국은 독일은 물론 유럽연합(EU) 전체의 핵심 무역파트너”라며 “무역은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서로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직접 논의하는 것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독일에 대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더 많은 분담금을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독일은 미국의 기대를 맞추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지난해 독일의 국방예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로, 나토 회원국에 요구하는 기준인 2%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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