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대선 준비에 만전…불법 선거운동 철저 단속”

입력 2017-03-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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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차기 대통령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대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제19대 대통령 법정선거 기한이 55일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권핸대행은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많은 유권자들께서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선거일정ㆍ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선거에는 재외국민들도 투표에 참여하시는 만큼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재외투표소 설치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예비후보자 등록 등 법정선거사무 일정이 시작됐음을 언급하면서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상대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경선을 비롯한 선거과정 전반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치권에서도 공정하고 깨끗한 대통령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지금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내부적 분열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시위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으나 사회질서 위협행위는 점차 진정돼가고 있다”며 “각 부처는 앞으로도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정 안정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관련해서는 “사교육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록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더라도 꾸준한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해내고 이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 방법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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