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박사모 "투쟁에 동참해 달라" vs 네티즌 "과격 시위는 보수 침몰의 지름길"

입력 2017-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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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보수단체가 탄핵기각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보수단체가 탄핵기각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10일 재판부 전원 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국민저항본부-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측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향후에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모 측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뒤 공식 카페를 통해 "애국 국민 여러분, 법치주의가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무너져서는 안됩니다"라며 "하나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지금 현재 투쟁은 세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국 국민들께서는 각자 가능한 방법으로 혁명 주체가 돼 이 투쟁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박사모 회원들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를 먼저 밝히고 이번 탄핵 판결의 부당함 또한 밝혀 헌재 스스로에 의해 탄핵재판이 번복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온나라가 짜고 고스톱을 친다" 등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박사모'를 지켜본 시민들은 "과격한 시위는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 누굴 지지하더라도 좀 분별력을 가지고 지지합시다", "박사모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성숙한 시민 의식은 갖춰야 하는거 아닌가? 외신도 지켜보는 마당에 내가 다 부끄럽다", "벌써 2명이나 시위 현장서 사망했다는데 진정 이런 과격 시위로 이어간다면 결국 보수는 침몰할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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