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금융당국, 5000억 회사채 인수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7-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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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안정 조치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비상시국임에는 분명하지만, 우리 금융시장은 더 어려운 상황도 모두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저력이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투자와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오는 12일에는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또 금융당국은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없애기 위해 다음주부터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회사채 인수 지원 프로그램은 중소·중견 미매각 물량을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제도다.

채권시장이 흔들릴 경우 10조원 이상으로 구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도 가동된다.

금융당국은 또 정치 테마주 특별 점검을 강화하고 북한의 사이버해킹 가능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조선업은 자구계획 이행과 신규 수주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고,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장불안을 해소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위기는 없을 것이며, 설사 시장불안이 생기더라도 이에 대응할 충분한 대응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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