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싸게, 더 고급지게, 더 새롭게…제네바 모터쇼서 명차들의 반란

입력 2017-03-09 09:06 수정 2017-03-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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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다이아몬드 가루 섞인 페인트로 도장…벤틀리, 상위 1%를 위한 전기차 선보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에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명차 업체들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신차들을 공개하면서 전시회장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무려 다이아몬드 1000개를 가루로 만들어 섞은 페인트로 도장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엘레강스’를 공개했다. 다이아몬드가 차량 전체에 뿌려지면서 엘레강스는 독특한 광채를 뽐내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이 페인트 작업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자사가 만든 차 중에 가장 비싼 차라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페인트 개발에는 2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롤스로이스는 이 광채를 유지하는데 특별한 보관방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벤틀리는 ‘EXP12e 스피드 6e’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진주빛 도장에 내부는 레드와인색의 가죽으로 장식했으며 구리색 금색 세공과 더불어 그릴에도 구리를 썼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방식이어서 전기 충전과 휘발유 사용이 모두 가능하며 풀충전하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모나코까지 약 306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벤틀리는 상위 1%를 위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격은 30만~40만 달러(약 3억4600만~4억6100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CNN머니는 추정했다.

페라리는 ‘812 슈퍼패스트’를 데뷔시켰다. 12실린더에 800마력 엔진으로 제로백(출발에서부터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격은 30만8000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미 올해 생산분은 예약 주문이 꽉 찼다고 페라리는 전했다.

페라리의 라이벌인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페르포르만테’를 공개했다. 차량 무게는 1382kg으로 기존 우라칸 라인업보다 약 40kg 가볍다. 특별히 제작된 탄소섬유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엔진은 640마력의 V10 엔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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