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 입사경쟁률 76대1... 주요그룹 대비 2배 높아

입력 2007-1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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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신이 내리는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올해도 역시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9일 "올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실시한 공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입사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공기업 입사 경쟁률은 평균 7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인크루트가 발표한 주요 그룹사 공채의 평균 경쟁률인 42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구직자들의 경쟁이 일반 대기업보다도 훨씬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기업들의 올 하반기 경쟁률 분포에서 '50대1~100대 1' 의 경쟁률을 보인 기업이 39.4%(13개)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100대 1~200대 1 이었던 곳도 27.3%(9개) ▲50대 1 미만이었던 기업은 21.2%(7개) ▲200대 1 이상은 12.1%(4개)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 7월 채용을 실시한 인천항만공사가 총 4명을 선발하는 데 1182명의 응시자가 몰려 29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하반기 경쟁률이 136대 1에 달했던 인천항만공사는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단 1 명 늘어난 데 반해, 응시자 수는 775명이나 늘어나 경쟁률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무원 관리공단'이 25명을 채용하는 공채에 5524명이 지원해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68대 1 ▲대한주택보증 153대 1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크루트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경쟁률을 밝힌 17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작년보다 경쟁률이 올랐다고 답해 올 하반기 공기업 입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공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열린채용'을 시행하는 곳이 많아 지난해보다 공기업 입사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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