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국방예산 첫 1조 위안 돌파..경기 둔화에 2년 연속 한 자리 증액

입력 2017-03-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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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방비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해당)의 푸잉 대변인은 4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2017년 예산안에서 국방비가 전년 실적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국방비 예산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중국의 국방비 예산은 약 1조200억 위안(약 171조 원)으로 처음 1조 위안을 넘어서게 된다. 정확한 국방 예산 규모는 전인대가 개막하는 5일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국방비 예산을 10% 증액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도 국방비 예산을 두 자릿수 증액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국방비 예산 증가폭이 2년 연속 한 자리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올해 국방비 예산은 일본(약 5조1000억 엔, 약 51조 원))의 3배가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한편 서태평양 등지에서 훈련을 가속화하며 미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군내에서는 군비 확장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중국의 국방비는 중앙 정부 분과 지방 정부 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대부분이 중앙 정부 분이다. 푸잉 대변인이 밝힌 부분은 중앙 정부 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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