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연율 1.9%…예상 밑돌아

입력 2017-03-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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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성장률은 1.6%로 5년 만에 최저치 유지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1.9%로, 1개월 전 나온 잠정치와 같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1%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3분기의 3.5%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확정치는 3월 말에 나온다.

가계 소비지출은 견실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업 투자와 정부 지출 둔화가 이를 상쇄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에서 70% 비중을 자치하는 소비지출은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6%와 1개월 전 잠정치 2.5%를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수정치에 중고차와 헬스케어 서비스 부문의 지출 확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 회복과 낮은 대출금리,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소비가 미국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처분 소득은 2% 늘어나 잠정치의 1.5%에서 증가율이 더 높아졌다.

비주택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연율 1.3%를 기록했으며 전체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17%포인트로 잠정치의 0.30%포인트에서 낮아졌다. 기업 설비투자는 1.9% 늘어 5분기 만에 첫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잠정치의 3.1%에서는 떨어진 것이다. 지방정부 지출 증가율은 연율 1.3%로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연방정부 지출 증가율은 연율 마이너스(-) 1.2%로 변동이 없었다.

무역수지 적자도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순수출은 GDP 성장률에 1.7%포인트 위축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고는 GDP 성장률에 0.94%포인트 기여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잠정치와 같은 1.6%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의 2.6%에서 하락하고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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