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회복되나? 제조업 체감경기 22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7-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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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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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기업심리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호황에 갤럭시 S8 출시를 앞두고 관련 부품 회사들의 기업 심리가 개선된 까닭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76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5년 4월 80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망도 밝다. 전망지수는 81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올랐다. 2015년 5월 82 이후 최고 수준이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중심으로 그 이상인 경우엔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그 이하인 경우엔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이 83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전달과 같은 66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은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오른 87, 73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이 13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고, 전자기기는 3포인트 상승한 69로 집계됐다.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과 금속가공도 각각 3포인트 씩 올랐다. 반면 자동차는 3포인트 떨어졌고, 조선ㆍ기타운수도 2포인트 내렸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특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관련 업종의 실적도 좋고, 전망도 개선됐다”면서 “4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케이스나, 연성회로기판 등 수주가 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내린 73을 기록했다. 다만, 3월 전망지수는 77으로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15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고, 전기ㆍ가스ㆍ증기나 9포인트 상승한 89로 집계됐다. 다만 출판ㆍ영상ㆍ정보는 9포인트 내렸고, 운수업도 4포인트 하락했다.

하 과장은 “인터넷 포털이나, 방송국, 언론의 광고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면서 “반면 전망의 경우 운수업은 3월 개강, 여행 수요에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종합 경제심리지수(ESI)은 95.6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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