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 후보 단일화 명분 있다”… 국민의당 연대 가능성 언급

입력 2017-02-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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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쓰나미… 판결 이후 지지율 변화할 것”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27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27 (사진=뉴시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7일 ‘범보수 단일후보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또 탄핵심판 이후 대선정국은 ‘보수 대 진보’로의 재편 가능성을 언급하며 본인의 지지율 반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범보수 단일화에 대해 “보수후보 단일화는 명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97년 DJP 연합과 2001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이번 단일화는 (과거보다) 명분이 있는 단일화이고 국민이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05년 노무현 정부의 대연정 형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정에는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대선 이후 보수정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질 것을 생각하고 이후에 주도권을 잡기위한 건 생각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또 “저는 한국당만 보수후보 단일화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당도 보고 있고, 그 안에도 보수적인 정치인이 많다”고 말해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밝혔다.

토론회 후반에는 직접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일자리 공약을 설명하면서 “안 의원께서 최근 창업국가 얘기하는데 (안 의원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 의원과 노선이 같다는 발언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의원과 몇 번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 이란 기본 철학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저와 생각이 비슷하다” 며 공감을 표했다. 다만,유 의원은 “사드배치를 가지고 아직도 당론으로 반대하는 걸 보고 안보는 보수가 아닌데 실망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탄핵 판결 이후 지지율이 반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은 쓰나미와 같은 것”이라며 “어느 정도 결론이 나면 보수 내지 중도보수를 지지해 온 분들이 마음의 정리를 하고 보수후보로서 누가 좋을지 생각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지율에 관해선 “탄핵이 인용되면 짧은 기간 안에 대선을 치러지는 데, 그 기간 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보수)단일후보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내면 지지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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