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허창수 GS회장, 계열사 연구·생산시설 돌며 직원들 목소리 경청

입력 2017-02-27 11:05 수정 2017-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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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인 ‘마린로보틱스’ 서경필 대표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 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인 ‘마린로보틱스’ 서경필 대표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 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GS그룹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며, 뛰어난 리더는 본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구성원들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신임 임원으로서 부하 직원들과 분명하게 목표를 공유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에 대해 진심으로 경청해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간 허 회장은 ‘성공하는 기업의 경쟁력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으며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생산·판매시설, 건설 현장 등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강조해왔다.

이에 GS그룹 계열사들의 대표들도 주요 사업장을 직접 챙기며 현장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달 3일 신년 첫 행보로 여수공장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진수 회장은 “우리의 비전(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구현이 필수”라며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려면 임직원 상호 간에 활발한 소통이 바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위기 상황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임병용 사장의 현장경영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과거에도 직접 중동의 발주처를 찾아다니며 공정을 관리하고 대금을 회수하는 역할을 했다. 또 인도네시아, 인도, 쿠웨이트, UAE, 터키, 이라크, 중국, 싱가포르 등 한 달 동안 해외에서만 지냈고,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과 직접 통역사 없이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사장도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나누기로 유명하다. 허 사장은 ‘보람과 자부심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고자, 직원들은 물론 협력사 및 경영주들과도 수시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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