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구자열 LS 회장, 한달간 2만1000km… 3개국 누비며 새 먹거리 찾기

입력 2017-02-27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과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9기 하이즈엉성팀 봉사자들이 지난 1월 한 도서관에서 도서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과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9기 하이즈엉성팀 봉사자들이 지난 1월 한 도서관에서 도서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일본-독일-이란 등 3개국을 횡단하며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도시 간 직선거리만 합해도 2만1000km 이상, 실제 비행거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구 회장은 이 기간 동안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는 한편,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불리는 이란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 국가인 베트남을 방문해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현지 법인장들과 만나 투자 및 고용을 확대와 사회공헌활동 지속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발 맞춰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충남 당진과 평택 사이 35km를 연결하는 국내 첫 육상 HVDC 케이블 사업을 1243억 원 규모로 수주했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육상 HVDC 케이블 연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산전 역시 HVDC 분야에서 2015년 671억원 규모의 변환 설비 건설 공사를 수주하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니코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 형태로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준공하고 연간 금 5톤, 은 540톤, 셀레늄 200톤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LS는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1.32%
    • 이더리움
    • 4,21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37%
    • 리플
    • 2,775
    • -3.01%
    • 솔라나
    • 184,400
    • -3.96%
    • 에이다
    • 544
    • -4.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7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66%
    • 체인링크
    • 18,170
    • -4.72%
    • 샌드박스
    • 170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