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태극기는 우리 모두의 자존심입니다

입력 2017-02-24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뉴스 팡팡] 태극기는 우리 모두의 자존심입니다

"한국의 국기에는 세계 모든 철학의 요약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태극기는 멋지다.거기에는 우주의 대질서, 인간의 조건이나 살아 있거나 죽어 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선, 점, 원, 붉은 색, 흰 색 그리고 파란 색으로 그려져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게오르규가 에세이 ‘25시에서 영원으로’에서 우리 태극기에 대해 한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가 최근 ‘보수의 상징’으로 대변되며
논란의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바로 촛불시위에 대항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 때문입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와 ‘태극기 부대’, ‘태극기 집회’ 등으로 불리고 있죠.

이들 박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가 ‘애국’의 상징이라는 입장입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
“태극기는 밤에 내리고 좌파들이 든 촛불은 밤에 켜기 때문에 어둠을 상징한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태극기 물결은 애국이고 조국의 미래를 향한 열정”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앞세운 보수세력에 우려와 질타를 보내고 있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태극기는 존엄의 상징. 언론이 태극기집회 용어 바꿔야”
허지웅 방송인
“자칭 애국 세력들에게 태극기는 공동체 상징이 아닌 KKK깃발 같은 극우 상징물”

“태극기가 탄핵반대나 특정세력의 상징이 되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2~3주 전부터 노란리본을 깃대 끝에 단 태극기를 들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추모 리본을 만드는 ‘노란리본공작소’는
지난 18일 집회에서 ‘노란리본 태극기’ 5000여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죠.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자들은 왜 태극기를 들고 나선 걸까요?

“보수단체는 연약하지만 모여있을 때 힘을 발휘하는 촛불에 상응하는 상징을 만들고 싶어한다.
국가주의에 대한 강력한 애착을 앞세워 태극기를 선점한 뒤 이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삼으려는 의도”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그러나 태극기는 원래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하나 된 민족의 마스코트입니다.
그래서 독립 열사들의 모습엔 종종 태극기가 등장하죠.

태극기는 우리의 주권선언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겪었던 태극기의 수난은 민족의 수난이었죠.
태극기의 영광은 우리 대한민국 전 국민의 영광입니다.

그런만큼 태극기에 대한 법률인 ‘국기법’까지 있죠.

태극기가 훼손되면 불에 태우는 등 즉시 폐기해야 하고
행사 이용 후에는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이 규정돼 있습니다.

태극기에 편향된 이념이란 없습니다.
태극기의 상징과 중요성은 그 어떤 경우에도 희석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27,000
    • +1.37%
    • 이더리움
    • 4,766,000
    • +5.96%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1.16%
    • 리플
    • 752
    • +0.4%
    • 솔라나
    • 207,200
    • +5.39%
    • 에이다
    • 683
    • +2.86%
    • 이오스
    • 1,182
    • -0.17%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6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2.97%
    • 체인링크
    • 20,700
    • +1.17%
    • 샌드박스
    • 671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