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17] AI·로봇·자율주행차…4차 산업혁명의 장 열렸다

입력 2017-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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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이라는 한계를 벗어던진 이번 MWC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이 대거 등판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라고도 불리는 LTE보다 빠른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MWC를 가장 뜨겁게 달굴 화두는 단연 ‘AI’다.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도 가전과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AI 플랫폼과 이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듯이,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도 자체 AI와 이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공개하면서 미래 트렌드를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MWC 주최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넥스테크(NEXTech)홀’을 신설하고, AI와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의 신기술을 중심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AI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 외에도 AI와 연동한 로봇 제품도 공개된다. SK텔레콤은 AI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로봇 시제품 2종을 선보이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역시 차세대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미리보는 MWC 2017’ 보고서를 통해 “AI 음성비서는 지난 ‘CES 2017’에서도 크게 주목 받은 분야”라며 “올해 MWC에서는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기기에 탑재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기반 통신 기술도 대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T는 행사장에서 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시연하면서 새로운 통신 트렌드 주도를 선언한다. 5G는 4G LTE보다 전송 데이터 용량은 최대 1000배, 속도는 200배나 빠르다.

특히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계 기술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5G를 기반으로 한 VR·AR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KT는 전시장에서 썰매에 누워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루지를 VR로 재연할 계획이다.

또한 5G와 자동차를 결합한 커넥티드 카 역시 주요 전시 아이템이다. 특히 모바일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MWC에 참가한다. BMW·벤츠·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커넥티드 카·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연구하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5G자동차협회(5GAA)’가 MWC에 참가해 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LG전자·인텔·IBM·화웨이 등 통신 사업자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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