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태환♥박은빈, 김재원 방해 속 애틋 포옹…“쓰고 싶은 글 쓰게 할게”

입력 2017-02-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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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태환과 박은빈이 김재원의 방해 속에서도 애틋하게 포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여러 압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작품을 써가는 오동희(박은빈 분)와 그런 그를 지켜주는 한성준(이태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성준은 이현우(김재원 분)로부터 오동희가 쓰고 있는 드라마에 '출생의 비밀'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한성준은 "무리한 설정"이라며 반대했고 "나는 최대한 작가의 의도를 해치지 않고, 최고의 투자 효과를 내는 게 실력 있는 제작자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이현우는 "나를 가르치려 들지는 말라"고 정색했고, 자신의 뜻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현우와의 설전 후 한성준은 오동희가 사무실에 나와 잡무를 하고 있는 것을 봤다. 그는 "글을 쓰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오동희를 부려먹는 팀원들에게 화를 냈다. 드라마를 쓰라고 보낸 오동희가 팀원들의 눈치를 보며 일하고 있는 것이 안쓰러웠던 것.

이후 한성준은 둘만 있는 공간에서 오동희를 안으며 "지켜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오늘은 왜 이렇게 외로운 지 모르겠다. 이 세상에 나하고 동희 씨 둘만 있는 거 같다. 어떻게든 동희 씨 쓰고 싶은 글 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동희는 "마음 굳게 먹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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