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찍은 ‘터키에서의 암살’ 올해의 보도상

입력 2017-0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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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소속 오즈빌리치, 카를로프 러 대사 피살 순간 포착

▲총격범 알튼타시가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주재 러시아대사를 총격으로 쓰러뜨린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총격범 알튼타시가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주재 러시아대사를 총격으로 쓰러뜨린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목숨을 걸고 찍은 AP통신 기자의 사진이 ‘올해의 보도상’에 선정됐다.

세계보도사진재단(WPPF)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7 보도사진전’에서 ‘터키에서의 암살’이란 제목의 사진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 사진은 AP통신의 사진기자 브루한 오즈빌리치가 지난해 12월 19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터키 앙카라 현대미술관에서 괴한에게 피살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당시 카를로프 대사는 터키 현직 경찰관 매블루프 메르트 알틴탄스에게 피격당했고, 알틴타스는 총을 맞고 쓰러진 카를로프 대사 옆에서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오즈빌리치는 사진 촬영 순간에 대해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동시에 엄청난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걸 직감했다”며 “저널리스트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세계보도사진 심사위원장인 스튜어트 프랭클린은 “브루한 기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그날 밤 앙카라에서 그는 영웅적으로 용기 있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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