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씨 유족, 마포구 장학재단에 1000만원 기탁

입력 2017-02-14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마포구는 지난 2일 ‘초인종 의인’으로 알려진 고 안치범씨의 유족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 두번째)와 안 씨의 유가족들.(사진제공=마포구청)
▲서울시 마포구는 지난 2일 ‘초인종 의인’으로 알려진 고 안치범씨의 유족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 두번째)와 안 씨의 유가족들.(사진제공=마포구청)

서울시 마포구는 지난 2일 ‘초인종 의인’으로 알려진 고 안치범씨의 유족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안치범 씨는 지난해 9월 마포구 서교동의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당시 초인종을 눌러 거주민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려 많은 인명을 구했다. 하지만 안 씨는 안타깝게도 끝내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져, 고인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는 ‘초인종 의인’이라는 이름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마포구는 “안 씨의 유가족들은 성우를 꿈꿨던 안 씨의 뜻을 이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돕고자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유족들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기부하고 싶어했지만 고인의 훌륭한 뜻을 구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구에서 기탁 사실을 뒤늦게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해 10월 안 씨가 의사자로 지정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용감한 구민상에 추서하기도 했다. 또한 마포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이 볼 수 있도록 마포구청 1층 로비에 구민상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기도 했다.

2014년에 설립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혹은 음악‧미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학업지원을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8,000
    • -0.38%
    • 이더리움
    • 4,54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2.44%
    • 리플
    • 3,043
    • -0.07%
    • 솔라나
    • 198,100
    • -0.5%
    • 에이다
    • 625
    • +1.3%
    • 트론
    • 428
    • -0.93%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69%
    • 체인링크
    • 20,820
    • +2.56%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