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ㆍ코리아에셋證, 영화 투자전문 사모펀드 조성…“3년간 200억 투자”

입력 2017-02-13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쇼박스 영화 라인업에 투자하는 코리아에셋 SHOWBOX 문화콘텐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모펀드의 최초 설정액은 총 60억 원으로 5년 만기이며 조성 후 3년간 쇼박스에서 투자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투자하게 된다.

기존 영화투자는 벤처캐피탈 중심의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져 왔다. 이번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증권업계 최초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폐쇄형 사모펀드로 관심을 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동호 사장은 “쇼박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근 3년간 투자수익률 30%를 상회하는 최고의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런 역량과 검증된 실적을 토대로 특정 영화가 아닌 향후 3년간의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자본시장의 정수인 증권업계를 통해서 우리 영화들이 투자상품화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영화를 엄선하여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쇼박스는 2015년 ‘암살’, ‘사도’, ‘내부자들’, 2016년 ‘검사외전’, ‘터널’, ‘럭키’ 등의 흥행작으로 인해 최근 5년간 편당 관객 수 1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 송강호·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 현빈 주연의 ‘꾼’ 등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될 예정이다.

쇼박스 전용 영화펀드를 출시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작년 8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이후 공모주펀드, Pre-IPO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영화펀드를 비롯해 호텔, 영화관 등 수익형 부동산 관련 펀드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0,000
    • -0.08%
    • 이더리움
    • 5,29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31%
    • 리플
    • 720
    • -1.23%
    • 솔라나
    • 230,700
    • -1.11%
    • 에이다
    • 630
    • +0.64%
    • 이오스
    • 1,131
    • +0.27%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50
    • -1.28%
    • 체인링크
    • 25,700
    • -1%
    • 샌드박스
    • 620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