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 절반 차지… 미국 이외 가장 높아

입력 2017-02-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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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득 상위 10% 계층이 전체 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등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까지의 최상위 소득 비중’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 집단이 국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에는 9.0%를 기록했으며, 2005년과 2010년에는 각각 11.3%, 2010년 12.7%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10% 계층의 2000년 소득 비중은 36.4%에 불과했지만, 2015년 들어 48.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소득은 임금과 보너스, 스톡옵션 등 노동소득과 배당 및 이자 등 금융소득, 사업소득 등을 합쳐 계산했다.

국가별 상위 1% 소득 비중은 미국 21.2%, 영국 12.8%, 일본 10.5%, 프랑스 8.6%, 스웨덴 8.8% 등이며, 상위 10% 소득 비중은 미국 50%, 일본 42%, 영국 39.1%, 프랑스 30.5%, 스웨덴 30.7% 등으로 미국 이외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상위 1% 소득비중이 영미권보다는 낮고 유럽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상위 10% 소득 비중은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상위 1% 소득 비중은 영미권보다 낮지만 10% 소득 비중은 영미권만큼 높다” 며 “이는 상위 1% 집단의 소득 증가보다는 중간 이하 저소득층의 소득 부진이 더 큰 문제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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