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운동 원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 별세

입력 2017-02-04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적십자병원서 숙환으로 소천…청소년적십자 설립·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공로

시민사회운동 원로인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가 4일 오전 9시께 입원 중이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입원 중이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서 전 총재는 1923년 평안남도 덕천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한 고인은 폭넓은 독서로 식견을 넓혀 충성, 용서, 화합을 뜻하는 '충서화'(忠恕和)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서 전 총재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와 흥사단 이사장, 민주평통 정책심의분과위원장, KBS 사장, 정의사회구현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시민의 신문 대표이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김대중 대통령 통일 고문, 새천년민주당 대표 최고위원과 16대 의원 등을 두루 역임했다.

고인은 또 적십자사 명예총재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이사장 겸 상임대표,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 세계선린회 이사장 등을 맡아 우리 사회의 원로 역할을 해왔다.

대한적십자사는 고인이 청소년 적십자를 설립했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직접 앰뷸런스에 탑승해 광주 시민들을 구호하는 등 생명구호 활동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혈액 사업에서 매혈을 없애고 헌혈로 전환한 업적도 있다고 대한적십자사는 평가했다.

부인 어귀선 씨와 사이에 아들 홍석·유석·경석, 딸 희경 씨 등 3남 1녀를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6,000
    • -0.53%
    • 이더리움
    • 4,493,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1.31%
    • 리플
    • 3,050
    • +0.39%
    • 솔라나
    • 195,600
    • -1.66%
    • 에이다
    • 622
    • +0%
    • 트론
    • 426
    • -1.84%
    • 스텔라루멘
    • 354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40
    • -1.91%
    • 체인링크
    • 20,190
    • -2.42%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