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전선 공급

입력 2017-0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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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사진제공=한국지엠)
▲볼트EV (사진제공=한국지엠)
LS전선은 최근 미국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사용되는 권선(구리 전선)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해외 전기차에 권선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선은 전기차의 동력을 제공하는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구동모터가 심장에 비유된다면 권선은 심장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는 400V 이상의 전압이 흐르기 때문에 높은 전압과 열에도 끊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전압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이 개발하기 전까지는 소수의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해 왔다.

LS전선의 제품은 모터에 유입되는 이상 전압을 일반 권선보다 10배 이상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국내 최초로 적용, 상용화했다. 또 일반 환선(Round Wire)이 아닌 각선(Rectangular Wire)을 적용해 부품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꾀했고, 소음도 크게 줄였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고전압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주요 전기차 부품을 공급, 미래 전기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14년부터 GM의 전기차 맞춤형 권선 제품을 개발, 지난해 GM으로부터 품질과 규격 등에 대한 제품 승인을 받고 정식 공급업체(벤더)로 등록됐다. 제품 공급은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LG전자를 통해 이루뤄다.

한편, 상반기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 EV는 기존의 스파크 EV보다 주행거리가 3배 이상 길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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