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국내 최초 ‘셰일가스 발전소’ 본격 가동

입력 2017-02-01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 E&S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메가와트(MW)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사진제공=SK E&S)
▲SK E&S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메가와트(MW)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사진제공=SK E&S)

국내 최초로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가 탄생했다.

SK E&S의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MW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K E&S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사빈패스 LNG터미널로부터 6만6000톤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연료로 사용 중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한 것도 SK E&S가 최초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와 달리 경쟁력있는 가격의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절감을 이룬 만큼 낮은 가격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이번 사빈패스 셰일가스와 같이 현물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이외에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80만톤의 중단기(5년)계약 천연가스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며,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 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리포트를 통해 확보하는 물량 중 일부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10년 수립된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2014년 10월 착공 이후 28개월만에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900MW급 발전설비 2기로 이루어진 복합화력발전소로 900MW급 발전설비는 단일 발전기 기준 국내 최대용량이다.

1800MW급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약 100GW)의 약 2%에 해당하는 설비로서,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셰일가스 발전소”라며 “값싸고 깨끗한 연료를 직도입해서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69,000
    • +0.26%
    • 이더리움
    • 5,420,000
    • +6.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45%
    • 리플
    • 732
    • -0.14%
    • 솔라나
    • 242,700
    • -1.46%
    • 에이다
    • 672
    • +1.05%
    • 이오스
    • 1,178
    • +1.03%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27%
    • 체인링크
    • 23,150
    • +1.76%
    • 샌드박스
    • 638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