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가 대세… 영호남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될 것”

입력 2017-01-31 16:04 수정 2017-04-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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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여는 첫차돼 안희정·이재명 달릴 길 닦아두겠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일 “역사상 최초로 영호남과 충청 등 모든 지역에서 지지 받는 국민통합 대통령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통합의 힘으로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이번 설 민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말로 정권교체가 국민의 대세였고, ‘문재인이 대세다’ 말들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제가 대세가 맞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저 개인의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대세이고,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저 문재인을 지목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으로 야권의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엔 “지금은 경쟁하는 과정”이라면서 “여러 강이 흘러가다 바다에 닿아서는 하나가 되듯, 경쟁의 과정을 거쳐 하나로 돼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설을 두고는 “정권교체에 당연히 힘 모으시리라 본다. 다른 선택을 하리라고는 전혀 믿지 않는다”면서 “반문연대 또는 제3지대 움직임은 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정권연장연대”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당내 경쟁자들이 외부 경쟁자들보다 더 강력하고 위협적이라 당 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이기든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한 뒤, 당내 다른 주자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선명하고 순발력 있는 면모를 지녔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스케일이 아주 크고 특히 농정 등 많은 성취를 보여줬다”며 “김부겸 의원은 우직함과 돌파력, 소통능력이 좋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문 전 대표는 “다들 훌륭한 분들이다. 다만 이 분들은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웃음 지은 뒤, “제가 첫 차가 돼서 그 분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길을 잘 닦아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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